한번 우~~하고 응?? 잊어버리는게 우리나라 소비자들이라지만,

발암물질 썬크림 문제가 제기된게 올해 문제가 아니더군요.

그런데도 아직 시정하지 않고 있는건...참 큰 문제인것 같아요.

다른 임산부 예비어뭉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화장품 문제 참 신경쓰이쟎아요.

전 색조, 링클 화이트 케어 다 포기했어도 마지막 썬크림 하나만은 포기 못했었거든요.

그거 하나가 제 피부를 보호해주는 거의 유일한 화장품이었는데.....!!

게다가 선크림은 이제 아가를 낳으면 아기들에게도 써야 하는 제품이기에 공부를 좀 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알아야 피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똑똑한 소비를 해야 소비자를 우롱하는 기업들이 줄어들꺼란 생각에

검색엔진에 찾아도 많이 나오지만 다시한번 정리해봤어요.

< 발암물질 썬크림 목록 >

1. 디올 스노우 화이트 리빌 UV 쉴드

2. 로레알 UV 퍼펙트 XL 블록

3.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4. 키엘 울트라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5. 토니모리 UV 선셋 데이리 선크림

6. 바비펫 끈적이지 않는 선크림

7. 뉴트로지나 울트라 쉬어 드라이 터치 선블록

8. 마몽드 메이크업 선블록

9.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EX

10. 이자녹스 선케어 365-3-A

11. 미샤 에센스 선/워터 인 선

12. 미샤 올 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소프트 피니쉬 선 밀크

13. 코리아나 엔시아 스마트 워터 올 데이 선 컨트롤

14. 이니스프리 에코 세이프티 선블록 밀크

15. 스킨푸드 알로에 선 스프레이

이건 대표적인 상품들이구요, 각자 자신이 쓰고 있는 썬크림의 전성분을 살펴보는게 중요 할 것 같아요.

이 제품들에는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 에칠헥신매톡시신나메이트, 벤조펜논-3 의 성분들이 검출됐는데요,

이 성분들은 호르몬 교란 물질로 갑상선 호르몬 감소,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호르몬 교란 물질이니 임산부들에게는 더욱 해롭겠죠.

< 꼭 알아두어야 할 썬크림 상식 >

-- 1. 썬크림은 화학적 차단제와 물리적 차단제로 나뉜다. ------------------------------------------

: 화학적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해서 산란시키는 방법.

피부 상층에 흡수되어 잘 퍼져 사용감이 좋고 백탁현상이 적다. (가볍게 잘 발리고 허옇게 안돼는게 좋은게 아니라는 거죠)

화학적 차단제는 화학적 필터가 자외선을 흡수하면 변성될 때 나오는 에너지나 부산물이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러지, 광독성 반응,

암을 유발할 수 도 있다.

옥시벤존, 옥틸 멕토시신나메이트, 아보벤존 등이 있다면 화학적 차단제이며,

다음 성분들도 화학적 차단제에 사용되는 몇가지 대표적 성분이니 참고하자.

시나메이트 : 피부에 열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피부암이 유발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니트로벤조산 : 피부표면의 단백질을 분해해 거울처럼 자외선을 반사시킨다. 그러나 얼굴피부에는 단백질이 많아서 이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많이 사용하면 모공이 넓어지고 피부색이 붉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니트로이소산아데모늄 : 지방분해 능력이 있는데 민감한 피부의 경우에 트러블이 일어나기도 하고, 지방 분해 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인해 피부가 검게 변할수도 있다.

파바, 벤조페노네스 :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유해 성분들이 많이 들어갈수록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하니 자외선 차단제 사용전 전성분을 꼭 확인하세요!!

: 물리적 차단제는 피부에 얇은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분산시켜 차단하는 방식.

백탁현상으로 인해 사용감이 무겁고, 자외선 차단 효과가 화학적 차단제에 비해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각 물질이 자외선 A, B의 모든 영역을 다 차단하는 장점이 있고(UVA / UVB가 함게 차단 되는 제품을 선택한다. 화학적 차단제는 둘중 하나만 차단된다) 피부에 바르자마자 바로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기능을 한다. 바른 후 30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외출이 가능하다. 또한 피부 흡수 없이 표면에 막을 형성해 피부 위에 있다가 씻겨 나가므로 피부 자극이 거의 없으며 화장품 내 사용량도 거의 제한이 없다. 피부 흡수나 자외선과 반응 시 변성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차단 효과가 지속 시간이 좀 더 길다.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카오린, 탈크(탈크는 이미지가 참 안좋은데...물리적 차단제 성분이네요 ㅋ),

마그네슘 산화물 등이 적혀있다면 물리적 차단제이다.

제가 빨간 글씨로 표시해놓은 화학적 차단제에 비해 그나마 안전하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물리적 차단제 선크림 제품을 써야겠죠.

--  2. 나노화된 자외선 차단제 는 사용하지 않는다. -----------------------------------------

: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로 만든 물리적 차단제라고 해도 백탁현상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면 다시한번 살펴봐야 한다.

발림감을 좋게 하기 위해 나노화시켜 피부에 흡수시키는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가 많기 때문이다. 물리적 차단제라고 해도 나노화된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흡수가 되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Micronized 라는 표시가 있으면 입자가 나노크기라는 표시이므로 선택하지 않는다. 반드시 나노 프리 Nano free 의 물리적 차단제를 선택한다.

시중에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는 관계로 피해야 할 발암 선크림 리스트만 보지 마시고 각자 쓰고 있는 선크림 전성분표를 살펴보시라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마찬가지로 발암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선크림도 시중에 꽤 있을것으로 생각되어서 리스트를 올리는게 특정 브랜드 광고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싶었지만 ^^ 이미 검색 엔진에 나와있고 사실 저도 실질적으로 궁금한 부분이기도 해서 포스팅합니다.

< 발암 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선크림 >

1. 오르비스 선스크린 온 페이스 라이트

2. 로고나 베이비 썬 로션

3. 아벤느 썬크림

4. 오휘 썬 사이언스 퍼펙트 썬블록 레드 EX SPF48 / PA+++

<<  추가 : 여기 리스트에 있는 회사 제품이어도 상품군에 따라서 전성분이 달라지니 꼭 살펴보시고 구매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귀찮으시더라도 구매할 제품의 각 제품군마다 전성분표 꼭 확인하세요!!  >>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긴 포스팅 해봤습니다 ^^

참, 그리구 이건 개인적인 얘긴데요...혹시 DHC 썬크림 전성분표 갖고 계신분 이 제품 얼마나 안전한지좀 알려주세요. ㅠㅠ

제가 오랫동안 쓰고 있던 썬크림인데요, 일본 원전 사고 때문에 일본 제품 사용 안하려고 정리중이긴 한데... 쓰던건 다 쓰려구 했거든요.

썬크림은 DHC만 썼는데 전성분표는 이미 예전에 버렸구....검색해도 잘 안나오네요. ^^;;

그리구 이건 여담이지만 일본 유명 브랜드(SK2, 시세이도, DHC 등) 들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후원한다고 하네요.

제 돈 주고 산  화장품 이익금으로 독도는 다케시마다 라고 주장한 꼴이 되어버린것 같아 씁쓸했어요.

왜 전 DHC나 일제 화장품 사면서도 이런 생각을 못하고 살았던 걸까요.

원전 사고 때문에 일본 화장품 정리하기 시작하긴 했지만....

올바른 소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레테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이뻐지자구요~~^^

(덧붙임 : 블로그로 스크랩 가능하게 해놨습니다. ^^)